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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경제 이론

잘나가던 경기, 어떻게 꺽이는가?

by Remember Titans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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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잘나가더라도 꺾여서 반드시 떨어지게 되어있다.

 

  • 경기 하락 징조의 포착
    • 경기가 확대되는 중 수요 초과 현상이 발생하면 실물경기 하락의 징조이다.

    • 재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진다는 말이다.

    • 물자 공급이 부족해지면 물가가 올라 경기를 끌어내린다.

  • 호황에서 수요 초과 현상이 나타나 경기가 꺾이는 상세한 과정

    • 호황일 때 소비자나 생산자나 돈을 잘 번다. 씀씀이가 커지고 시장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많아진다.

    • 기업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재고와 판매 물량을 늘린다. 기업간 원자재 확보 경쟁이 벌어진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 가격을 올린다.

    • 경기가 확대되는 동안 소비 수요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제품 가격이 오르는 중에도 상품 생산은 계속 늘어난다.
      물가 상승이 단기에 빠르게 진행되는 상태, 즉 인플레이션으로 접어들 수 있다.

    • 경기가 확대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심해지는 현상을 가리켜 '경기가 정점을 지나 과열된다'고 말한다. 경기가 과열 단계에 들어서면 물가가 빨리 뛰므로 소비자 실질소득이 급감하는 효과가 생긴다.

    • 소득이 줄어들고 가격은 비싸기에 제품의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 수요가 줄면 생산재 수요도 준다. 제품 판매량이나 판매 속도 역시 증가세가 둔해진다.
      결국에는 판매량이 줄면서 완제품과 원재료 재고가 늘어나고, 수요 대비 생산이 과잉된 상태가 드러난다.

    • 생산 과잉 현상이 드러나면 기업은 전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재고를 소진하여 줄이고 생산을 억제 해야 한다.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개별 기업이 맞서기는 쉽지 않다.

    • 재고 소진을 위해 시장에 내어놓아도 판매량 하락세를 되돌리기 어렵다. 매출액 감소세를 막기 위해 제품 가격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 판매량과 제품 값이 떨어져 판매 수익이 줄어든다.

  • 경기 후퇴

    • 경기가 호경기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강하는 초기 국면을 경기 후퇴라 한다. 경기가 꺾이면 완제품 생산이 줄어든다. 완제품 생산기업에서 원재료 수요가 줄어든다. 원재료 공급 기업의 생산량이 줄어든다.

    •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는 생산이 활발할 때 늘려놓은 설비와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경기 하강세가 뚜렷해질수록 더 많은 기업이 생산 설비와 인력을 줄인다.

    • 실업이 늘어난다. 기업이 판매 생산 고용을 줄이면 가계는 자금 사정이 나빠져 소비를 줄여야 한다. 소비가 줄면 기업 판매는 더 부진해진다. 판매 부진 여파로 생산,투자, 고용도 더 위축된다. 이것이 서로 맞물려 악순환을 만든다.

  • 경기 후퇴기를 지난 불황
     
    • 악순환이 산업과 국민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무렵 경기는 후퇴기를 지나 위축 국면 후반부인 불황으로 접어든다.

    • 불황이 닥치면 문 닫는 기업도 늘고 투자 생산 판매 소비 고용이 다 함께 침채한다. 완제품과 원재료 값 인건비 등 상품 가격도 낮은 수준에 머물거나 더 낮아진다.

    • 언제 다시 호황이 올까 싶지만 불황도 끝이 있다. 한동안 불황이 이어지다 보면 상품 공급과 수요 가격 모두가 예전 경험으로 보아 충분히 낮은 수준이 되면서 돈을 벌려는 기업 수요가 다시 늘어난다.

    • 비용이나 가격이 싸진 여건을 활용해 투자가 늘어나면 생산과 고용이 많아진다.
      이어 소비 수요와 판매량이 고개를 들고 경기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회복기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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