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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거래의 신, 혼마 - 혼마 무네히사, 저 깃발이 흔들리는 이유는 너의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by Remember Titans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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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비전- 혼마 무네히사

1. 사께다 전법
투자방법 중 사께다 전법이 있다. 사께다가 무엇이냐?
사람이름? 아니다.
사께다 지역에 혼마가 있었기에 생겨난 이름이다.

2. 혼마 무네히사
그렇다면 혼마는 누구인가?
쌀 선물 거래로 전국을 흔들었던 사람, 샐럽이었다.
데와의 텐구,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

3. 삼위의 방책
거래는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나쁘면 이후 반드시 어긋나게 된다. 거래를 서둘러 진행시키지 말 것이며, 서두르면 시작이 나쁜 것과 마찬가지다. 매수매도 공히 오늘만큼 좋은 시장은 없다고 생각될 때 삼 일을 기다려라. 이것이 방책이다. 쌀의 유통을 생각하고, 가격의 천정과 바닥의 정도를 생각하여 매매할 것이다. 이것이 삼위의 방책이다. 천정가격과 바닥가격을 산출할 수 없는 동안은 몇 달이고 유보하고, 예상이 실현될 때를 생각하여 매매해야 한다. 거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은 천정가격과 바닥가격을 보는 것이다. 천정과 바닥을 알 때 이운에 이르러 손실이 없는 것이다. 쌀로 이익을 얻고자 할 때에는 무리한 욕심을 금해야 할 것이다.

4. 저 깃발이 흔들리는 건 자네 맘이 흔들리기 때문이네.

5. 하락하는 쌀은 월초에 강하고 월말까지 하락하게 되고, 상승장세는 월초에 약하고 월말에 강하며 급상승한다.

6. 쌀 가격이 점차 상승할 때 각처에서 일시에 주문이 잉루어지고, 오사카 시장도 가세하여 줄줄이 뒤를 따르는 사태가 된다. 저장미 등을 주문하여 쌀 가격은 더욱더 상승하여 사자는 분위기도 강하고, 자신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 역으로 파는 쪽에 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야말로 불속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고 모두들 한통속이 되어 소란을 피울 때는, 사람들이 서쪽으로 달리면 나는 동쪽으로 향할 때 대단한 이익의 기회가 된다.

7. 쌀 가격이 점점 하락하여 상승시세로 바뀜 없이 각처 모두 최상의 가격물이 수없이 나와 있다는 풍문이며, 분위기도 모두 약하고, 얼마나 하락할지 모르며, 자신이 생각해도 약세장이라 생각할 때 마음을 돌려 매입할 것이다. 이렇게 함은 바닷속에 뛰어드는 심정으로 좀처럼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때 의심하지 않고 매입해야 하며, 반드시 이운이 된다. 하락한다고 전망될 때 생각한 대로 하락한다면 마음 편할지 모르지만 분위기가 하락한다고 방치할 때 오히려 상승하므로 생각이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상승도 마찬가지로 즉 바닷속에 뛰어드는 심정이 비결이다.

8. 겨울부터 정이월경까지 바닥시세에 정체하고 있는 쌀은 3,4월부터 5,6월 반드시 상승한다.

9. 겨울 정월경까지 바닥가격의 쌀은 5, 6월에 상승한다. 겨울부터 정이월경까지 천정가격의 쌀은 5, 6월에 하락한다. 5월에 하락하지 않으면 6월에 반드시 무너지니 의심하지 말라. 7, 8, 9, 10월까지도 바닥시세의 쌀은 12월까지는 상승한다고 여긴다.

10. 7,8, 9, 10월 천정시세의 쌀은 12월까지 하락한다고 여긴다.

11. 급격한 하락, 급격한 상승 시장은 바닥의 날을 정하지 말고 추세에 때를 뿐이다.

12. 신 거래의 시작에서 점차 끌어올려 큰 소동이 일고 천정가격이 이루어지면, 그날 2섬 3말까지 가다 멈추고, 그날 중에 시세가 변하여 3섬 2, 3말까지 되돌리는데, 이 날의 2 섬 3말에 주목해야 한다. 이 쌀은 또 이틀 안에 2 섬 6말까지 변동하지만 2섬 3말까지 세우는 힘은 없고, 맥없이 3섬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매도한다. 급히 2섬3말까지 상승한 쌀이므로 3, 4섬 대는 분위기가 좋아 4섬대로 하락할 때는 다시 3섬에서 사들이는 것이어도, 자연스러운 매수세가 없이 5, 6섬까지 하락하는 것이다. 이때, 쌀을 생각하고 매수하는 것이다. 반드시 3섬대로 상승한다. 이는 정체 중에 큰 변동이다. 다음 달, 2섬 3말을 1, 2말이라도 상승하면 방심하지 말고 매수할 것이다. 또 다음 달, 3섬 기준하여 2섬 6, 7말 상승하여 정지하면, 매도처분해야 한다. 이것이 삼위의 방책이다.

13. 천정 막바지에 다다른 가격이란 수개월간 고저가 있고, 점차 5, 60섬이나 끌어올려 그 후 상승할지 하락할지 알 수 없게 되고, 대소동이 나타날 때 상승정지가 연중 막바지에 다다른 천정가격이다.

14. 천정가격 후 하락시세는 5, 6개월간 1월에 10섬부터 3,40섬 매월 정하여 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그때의 모양에 따라 3개월 하락, 4개월째 상승하는 일이 있다. 또 5개월째부터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6개월 모두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천정가격이 나타나고 5, 6일 지켜보다 시세의 변동이 거의 없더라도 또는 조금 하락하더라도 매도처분해야 한다. 그달 말에 2, 30섬 반드시 하락하기 마련이다. 또 그 다음 말경부터 4, 5일간 오직 전심을 다하여, 만약 거래가 없다면 10일 후 20일경까지 매도할 것이다. 또 월말부터 4, 5일경까지도 전월의 저가 상태, 또한 5, 6섬, 10섬이나 하락할 때는 반드시 그 월말에 거꾸로 상승하게 된다. 이 일을 잘 이해할 것이다. 둘째 끝내기, 셋째 충분, 넷째 전환, 삼위의 방책이다. 이 자세는 천정부터 2, 3개월은 분명히 하락한다는 것이다. 4개월째는 물건에 따라 상승하는 일이 있는데 경솔하게 매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5. 쌀 시세의 고저는 천성자연의 이치로서 오르락내리락하므로 상승 하락을 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도에 어두운 사람은 미련하여 이 거래에 손댈 일이 아니다.

16. 시세의 대변동도 지나 천정가격 후 시세 정체의 상태에서 상승일까 하락일까 가늠할 때에 어쩐지 시세의 상승 방향을 포함하여 좀 기분이 들뜰 때에는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고, 소동이 일 정도로 상승하게 된다. 그때, 반드시 매도 장세이다. 이것은 시세의 흐름으로서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는, 지나친 변동도 없고, 몇 번이고 반복하게 된다. 이 같은 분위기와 반복의 시세에 마음이 동요되지 말고, 천정과 바닥을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다. 다만 큰 변동 없이 바닥에서 정체되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오르기 시작한 쌀은 팔아서는 안 된다. 점점 사들여야 한다. 이것은 반복하는 세세에서는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오르기 시작하는 시세에서 한다.

17. 앞의 정체상태에서 조금 하락할 때 미리 파는 쪽이 당연하다고들 생각하고 점점 팔아치우게 되고 사는 쪽의 사람들도 안 되겠다 싶어 팔고 나가버려 오히려 과매도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게 되지만 '내가 먼저', '내가 먼저' 하며 팔아치우므로 더욱 하락하게 된다. 이때 사야만 한다. 경험 많은 사람도 후회가 많다. 정체 중의 반복적인 거래는 10섬 시세의 변동을 표적으로 하여 재빠르게 간파하는 것이 제일이다.

18. 쌀을 사야 한다고 판단했을 때 2섬이나 상승할 때에는 매수적기를 놓친 것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매도하는 편이 좋다고 하나 이는 커다란 실수가 된다. 매수적기를 놓쳤을 때에는 다만 사는 장을 기다릴 뿐.

19. 2, 3개월 오르고 오르다가 급격히 하락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꼭 사야 한다. 다시 상승하게 되고, 그때 재빠르게 처분해야 한다.

20. 바닥을 노려 매수하여 어느 정도 이익을 낼 때 시세가 정체상태나 조금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이익 계산을 하여 이전의 상승시에 팔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매우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바닥을 샀을 때는 시세가 꺾일 때까지 결코 팔아서는 안된다. 바닥을 사들이되 떨어질 때까지 사들인 것을 쌓아둘 것을 생각하라.

21. 햅쌀이 나오기 시작하여 1, 2섬이나 시세변동이 있고, 바닥에서 정체하다가 5, 6, 10섬 정도 시세가 붙고, 또 2섬 정도 내리고 정체 상태에 머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장에선 사는 쪽은 심드렁하고 파는 쪽은 더욱더 팔게 된다. 이 쌀, 결코 팔아서는 안 된다. 파는 쪽은 여기서 사야 한다. 이 쌀은 바닥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한 쌀이다. 상승 과정 중의 하락. 전적으로 천정가격의 때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제일이다.

22. 불리한 운의 때 사기평균,  팔기평균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 판단이 틀렸을 때는 재빨리 처분하고 4, 50일 쉰다. 충분히 예상대로의 거래라 할지라도 거래 후 4, 50일은 쉬고, 쌀의 통용을 생각하고, 삼위의 방책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생각하고 출동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익의 기회를 얻어도 이 휴식을 잊으면 거래 종결 시에는 결국 손실을 보게 됨을 명심하라. 다만 거래를 마치고 휴식한다 함은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동요 없이 매일의 시세변동을 꼼꼼히 살핀다는 것이다. 또한 전년도 매도방법으로 이익의 기회를 잡았다면 또 거기에 집착하게 되는데, 전년도의 기분을 완전히 떠나 그때 그해의 작황, 물건의 다소, 분위기의 정도를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다.

23. 거래에서 이익의 기회를 잡았을 때 우선 적당한 선에서 이익을 실현한다. 그때 이틀 쉬어라. 그 휴식을 잊으면 어떤 이익의 기회가 오더라도 거래 종결 시에는 반드시 손실이 있다. 승리에 과신하여 백 냥의 이익은 이백 냥 갖고 싶은 마음이 들고 천 냥 이천 냥의 기분이 되어 욕심에 빠져서 처분하지 못하고 손실을 보는 것이다. 이런 욕심으로부터 미망에 빠지는 것이다. 불리한 운의 시기에는 더욱 조심할 것이다. 이런 때 손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 신중할 것이다.

24. 수개월 생각한 대로 8, 9할 목표치에 이르렀을 때 반드시 승리에 도취대지 말라. 다만 무난히 이익을 취할 것을 전심으로 생각하라. 반드시 반드시 욕심에 빠져 헤매지 않도록 한다.

25. 바닥을 노리고 천정을 노리고 매매할 것, 오직 마음에 새길 것이다.

26. 시세가 2, 3개월이나 변동 없이 또 반복하고 있을 때 열 사람이면 열 사람 시심드렁하고, 낙관적인 사람도약해지고, 파는 쪽은 판단대로라고 생각을 더욱 굳혀 더욱 팔게 되고, 그 후 반드시 상승하게 된다. 이때 비로소 시장에서는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일시 소동이 일어 되사므로 시세는 쌀가마니가 날아다니는 듯한 습상승을 한다. 열 사람이면 열 사람 다 한쪽 길로 몰릴 때 반드시 그 뒤편으로 오는 것이다. 앞쪽 길을 오는 것이면 알기 쉬우나 이처럼 오지 않고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음양자연의 도리이다.

27. 1년 중 상승 한 번, 하락 한 번 외에는 큰 변동 없다. 상승 중에도 약간 내리고, 하락 중에도 약간 오른다. 이것은 반복적으로 천정 바닥을 보는 시세가 아니다. 반복적인 시세에 현혹되지 말라. 첫 걸음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복적인 시세에 현혹되지 말라. 첫걸음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수에 나서기는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나 이익의 기회를 맞았을 때 조금도 괴로워하지 말라. 파는 쪽은 쉬운 것 같지만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 내려가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내려갈지 모르는 것이고, 되사두어야 하는 것이다. 하락의 상태, 사람들의 소동에 흔들리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 되사는 것이 제일이다.

28. 여름에 일기가 불순하여 비가 많은 해는 자연의 흉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여름철 냉기가 강하고 해충이 많고 홍수, 폭풍 등 천재가 있을 때 주의 깊게 6, 7월부터 약한 시세에서 사들여야 한다. 6, 7월 일기가 순조롭고 일조가 좋고 풍작이 예상되고 누가 보아도 풍작이라고 볼 수 있는 해는 서둘러 사지 말라. 8, 9월은 전심으로 그해의 매수의 장이 된다. 월초에 사야 한다. 다만, 9월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8월은 전심전력할 것. 풍작이라도 해마다 9, 10월부터 상승하게 된다. 또 6월 말 7월 중순까지도 몇십 년 만에 오는 풍작의 징후에도 무언가 일이 일어나서 다소에 관계없이 예상이 빗나가는 것이다. 아무런 이상 없이 수확하기란 매우 드문 것이다.

29. 이 거래 삼위의 방책을 가지고, 일체의 상승 하락을 지켜보고, 이 두 가지 중 어느 정도 내리고, 어느 정도까지 오르고, 어느 정도에서 멈추는지 관찰한다. 그때 오사카와 현지의 작황을 생각하고, 끊임없이 어떠한지를 지켜본다. 예를 들면 매수할 때에는 그동안의 심한 시세의 요동에 따라가지 않고 입장을 견지하고 확실히 할 것이다. 예상이 들어맞았을 때는 예상한 시세에 멈출 것이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상승이라고 판단했을 때는 전체를 보고 매집해야 한다. 그때, 약세라고 생각함으로써 과매도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것이다. 반드시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해도 팔지 않는 것이다. 잘 생각하라.

30. 겨울부터 봄까지 자금이 바닥난 해는 마음먹고 많이 산 때문에 돈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이 해 5월까지 내려가지 않는 때는 6월 20일경 대붕괴임에 의심 없다.

31. 천정가격, 바닥가격을 3년 계속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천정가격을 내려고 생각하지 말라. 바닥가격도 3년 계속된다. 보통의 해에도 있는 것이므로 매우매우 주의해야 한다.

32. 쌀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 생각해도 만약 이 사이에 한번 하락이 나타나면 마음도 어쨌든 보류상태가 되고, 조금 오를 때는 이거라 생각하고 내리면 비로소 하락세라 생각한다. 이렇듯이 일체 마음이 정하여지지 못한 채로 움직인다. 나중에 시세를 생각할 때는 저 상승 때 팔고 이 하락 때 사면, 오르고 내림에 대응하는 것이 손쉬울 것같이 생각되지만 시세변동을 포착하기는 어렵다. 두 달은 시세를 지켜보고 일시적인 하락인지를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상승 하락에 매인 마음으로써는 연중 쉼 없이 시세를 따라 마음이 소란스럽게 움직인다. 그 때문에 손실이 된다.

33. 비관적이 되어 파는 쪽으로 향할 때 예측이 틀려서 조금씩 불이운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팔기평균 하려고 상승세에 있는 쌀을 점점 팔아치우게 되는데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시세를 거역하지 말고 삼갈 것이다. 사는 경우에도 같은 마음가짐이다. 판단이 틀리면 빨리 손을 떼고 흐름을 지켜볼 것이다.

34. 후회에 두 가지가 있으니 이것을 생각할 것. 시세변동의 때 지금 5, 6일 기다릴 때는 충분히 얻을 이익을 섣불리 서둘러서 2, 3할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데 이는 웃고 넘어갈 후회이다. 또 7, 8할 이익이 될 쌀을 욕심에 휘둘려 결국 하락으로 손실을 보고 후회하는데 이는 고생 끝에 후회이다. 신중하게 생각할 일이다.

35. 상승 시에 비교하여 작은 시세를 생각하며 매매할 때에는 시세를 거역하여 과오를 범하게 된다. 쌀은 천성자연의 도리로서 상승 하락하므로 산술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심오한 것은 천정 바닥의 순서를 심득하고, 매일의 시세에 주의하는 것이 원칙이다.

36. 시세변동이 있은 후 정체할 때, 어쩐지 약하게 보이고 여러 가지 생각한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지만 강세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때는 반드시 2, 30섬은 하락할 듯한 모양이므로 여기서 팔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생각하여 팔고 싶어질 때 생각을 바꿔 매수에 가담하는 것을 대단히 위험하게 여겨 그렇게 하지 못하지만 이 글을 지켜 자신의 의지를 고집하지 않고 매수한다면 지극한 이익의 기회가 된다. 반드시 강세이므로 사들여야 한다고 생각될 때 이 또한 생각을 바꾸어 팔아야 하는 것이 쌀 거래의 비결이다. 항상 이 마음가짐을 잊지 말라. 내가 강세라고 생각하면 타인도 강세라고 생각하고, 약세라고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다.

37. 나의 일 분의 판단으로 매매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삼위의 방책을 표징으로 하여 입장을 정하고 매매 중에 일방을 세워 관철하라.

38. 쌀 시세의 고저에 따라 입장도 없이 '오를 거다, 내릴 거다'라고 생각하여 거래하고, 5, 6일도 안 지나 쌀의 움직임에 따라 소침해지고, 그때 과매도 해버리고, 14, 5일도 안 지나 다시 매수하고, 그때마다 손실을 입는다. 이것은 거래를 서두르고, 반드시 벌겠다는 마음에 사로잡힌 때문이다. 욕심을 버리고 천정과 바닥을 잘 파악하여 상승이라면 상승, 하락이라면 하락이라는 입장을 정하고, 삼위의 방책에 비교하여 일관성을 갖고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는 것이다.

39. 이 글을 잘 이해한다 하여도 시세변동에 따라 전체로서의 쌀을 잃어버리게 된다. 때때로 삼위의 방책에 비추어 전체 쌀이 상승인가 하락인가 지켜보라. 매월, 매일의 시세변동을 생각하고, 좀 움직인다 싶으면 매일 매매하고 싶은 충동에 빠지고 연중 쉼 없이 거래한 연후 결국 손실을 입나니. 일 년 중 두 번이니, 제대로 거래할 수 있는 기회는. 삼위의 방책을 생각하고, 이 쌀이 2, 3개월은 상승할까 하락할까를 꼭 유념하고, 팔기 사기 모두 일관성 있게 할 것이다. 그와 함께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는 몇 달이고 기다리고, 예상한 시기를 노릴 것이다. 절대로 삼위의 방책을 벗어나 자신의 섣부른 판단으로 거래하지 말 것을 원칙으로 하라. 만약 섣부른 판단으로 거래한다면 손실은 의심할 바 없는 것이다.

40. 시세가 정체해 있을 때 4, 5백 냥이나 매도해놓고 20섬이나 이익을 얻으면 과녁을 맞혔다고 생각하여 더욱 매도하게 되나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정체시세의 고저는 1, 20섬 정도라고 보면 1, 20섬의 고저는 빨리 포기하는 것이다. 사고팔기를 부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41. '이 쌀은 반드시 반드시 오를 것이다. 오늘 중으로 사야 한다'고 나설 때에는 이틀 기다려라. '반드시 반드시 내릴 것'이라고 팔려할 때에는 역시 이틀을 기다릴 것이다. 이는 심오한 비결이다. 모름지기 천정가격에 이르렀을 때에는 매도시점 포착이 제일이다. 천정가격이 나타나면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인 것이다. 바닥 가격인 때는 사야 한다는 마음이 제일이다. 이 마음가짐을 잊지 말 것이다.

42. 시세가 약하게 보여 번번히 팔려고 할 때에 삼 일을 기다리고 생각을 바꾸어 사는 쪽에 붙으면 반드시 이익이 된다. 반드시 상승할 것이라고 사려고 할 때에 이 또한 생각을 바꾸어 팔 것이다. 이는 쌀 거래의 심오한 이치다. 이 마음을 잊지 말라. 내가 낙관적일 때는 타인도 낙관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내가 비관적일 때는 타인도 비관적으로 기울게 된다. 오를 만큼 오르면 내리고 내릴 만큼 내리면 오르는, 음양 자연의 도리이므로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오직 삼위의 방책에 맡길 것이다.

43. 급하게 벌겠다고 거래를 서두를 때는 매일의 고저에 미혹되어 시세를 쫓아 다니는 거래를 하므로 그때마다 손실이 난다. 햅쌀은 각처의 날씨와 작황을 잘 생각하고 천정과 바닥을 생각하여 삼위의 방책에 비교하여 매수를 계획하고 시종일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봄, 여름의 쌀도 이와 같은 순서이다. 시작이 중요하니 몇 달이고 관망하며 바닥을 포착하는 것이 제일이다. 거래가 적중하였을 때는 매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래를 마치고 4, 50일 쉬는 것이 원칙이다.

44. 작황의 선악이 시세 고저의 근본이다. 매년 큐우슈우, 수도, 현지, 킨키지방, 아울러 재고 쌀의 다소를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다. 삼위의 방책이라 하여도 고저를 아는 기술에는 못 미치고, 삼위의 때에 이르러 무언가 일이 일어나 상승할 때를 아는 것이 기술이다. 깊이 생각할 일이다.

45. 풍년에 쌀을 팔지 말라는 말이 있다. 풍년이라는 전망으로 장세가 약하고, 약세장을 예견한다. 하지만 일본 전체가 풍년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어느 지방에선가 흉작이 되므로 9, 10월부터 오사카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또 풍년이라고 모두 말하므로 겨울에 사들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46. 흉년에 쌀을 사지 말라는 말이 있다. 흉작이라는 전망으로 향후 고가를 예견하고 거래한다. 게다가 각지의 상인들 모두 같은 생각이며 동네마다 무용한 쌀을 사두고 쌓아두니, 작황에 비하여 7, 8, 9, 10월까지 과매수 상태가 된다. 매수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여름 내내 쌓아둔 결과 드디어 하락하기 시작하니 잘 생각할 것이다.

47. 천정에서 사지 말고 바닥에서 팔지 말라. 오직 가장 마음에 둘 일이다. 오를 때도 내릴 떄도 천정 바닥을 알지 못하므로, 게다가 어느 정도 오르고 내리고 하면 상승정지 하락정지를 생각하지도 않고 매수 일방, 매도 일방 한 끝에 결국 손실을 입는 것이다. 지나치게 상승할 때는 그 후 반드시 내린다고 생각하라. 내릴 때에는 반드시 오른다고 생각하라. 이때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다잡아 기회를 노릴 것이다.

48. 풍년의 흉작, 흉년의 풍작이라는 것이다. 다만 2, 3년 작황이 좋아 각지에 쌀이 풍부할 때에 흉작에도 깊이 관여하지 않으며,  4, 5년 5, 6, 7할로 쌀 부족인 때는 작황이 좋을 때도 쌀 가격이 오른다. 좋은 작황이 2, 3년 계속할 때는 부족에 대한 생각도 잊고 태만하여지므로 이 같은 때는 1, 2년 내에 반전하여 고가가 출현함을 생각하라.

49. 화가 나서 팔고 화가 나서 사는 것은 절재 하지 말 것이니, 크게 삼가라.

50. 삼락육도의 글은 무예군술의 비의이다. 그 대비함을 견고히 하고 진을 치는 기술이나, 매번 적을 격파하고 승리를 얻기는 불가능함을 알아야 한다. 쌀 거래는 순술과 같다. 모름지기 수만의 사람들이 거래함에 있어 법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 삼위의 방책은 삼라육도의 글보다 더 자유롭게 생각해 둘 것이다. 7월 갑을 돌아 3년 추우면 이는 곧 팔진이다. 경외심으로 소중하게 소지해야 할 것이다.

51. 사야 할 쌀이 여기 있다고 적극적일 때, 시세가 상승할 떄는때는 상승이 멈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더욱더욱 사모으고, 결국 고가매수가 누적되어 이익을 얻을 수 없으니 삼갈 것이다. 이것을 멈추려면 천냥분을 사서 오백 냥분은 매도하고 쌀의 강약을 살펴라. 천정이 어디인지 알지 못하므로 남김없이 파는 것도 좋지 않다.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것도 같은 마음가짐이다. 하락할 때는 얼마나 내려갈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상승할 때와 마찬가지로 잘 생각하라.

52. 상월 선물거래를 할 때 마음가짐이 제일이다. 예를 들면 재력에 따라서 천 섬 이익이 되면 오백 섬 이익실현하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 백 섬 이익이 될 때에는 오십섬 이익실현하도록 마음을 다잡는다. 이 마음가짐이 없을 때는 욕심에 미혹되어 천정이건 바닥이건 분별없이 매매하므로 고생만 하고 이익은 나지 않는다. 이 길을 가려는 사람은 항상 이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53. 거래 진행을 서두르지 말라. 매도매수 모두 생각대로 진행할 떄는 오늘 이외의 다른 거래 장은 없는 것처럼 생각되어도 이것은 기교가 없기 때문이다. 몇 달이고 보류하여 시세변동을 생각하고, 확실한 곳에서 행동하는 것이다. 무리하게 천정가격, 바닥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므로 실수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 서두르기 때문이다.

54. 아무리 대하기 편한 사람이라 해도 매도매수를 추천하는 일은 좋지 않다. 판단이 틀릴 때는 원한을 사게 된다. 참으로 시세 고저를 논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이 길을 마음에 두는 사람은 자신의 판단을 내세우지 않고, 타인의 판단에 거래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예상이 맞았을 때는 교만하여 판단을 내세우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는 제일 삼갈 것이다. 물론 확실한 고저를 파악하여 타인에게 설명할 때는 타인도 그 기분이 되어 2, 3섬 이익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이운이 되지를 않는다. 사람들을 관여하지 말고 매매할 것이다. 더욱이 세상을 따라, 각지의 작황에 따라, 풍작 흉작, 오사카의 시세, 규슈의 모습을 듣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마음속의 것을 결코 타인에게 말하지 말 것이다. 이는 대비결이다. 항상 전적으로 삼가라.

55. 전년의 매도방식으로 이운을 얻은 사람은 어쨌든 매도하고 싶은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매도 쪽으로만 향하는데 불합리한 것으로 좋지 않다. 햅쌀이 처음 나올 때 전년의 선입견을 완전히 떠나 그해 작황의 상태, 물건의 다소, 분위기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다. 우선 가을 쌀은 매수 방법을 제일로 한다. 또는 이도 저도 아닌 가격이 되었을 때 그로부터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전년 매수방법으로 이운을 얻은 사람도 이와 같은 것이다.

56. 일년 내내 거래하고 있으면 이운이 멀어진다. 때때로 그만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제일이다.

57. 하루의 시세를 생각하여 거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삼위의 방책을 가지고 고저를 생각하고 상승 하락 중 어느 정도 오르고 어느 정도 내리고 어느 정도에서 멈추는지, 그때 오사카의 시세와 현지의 작황을 생각하고, 시종 어떻게 입장을 유지할까 생각하라. 예를 들면 매수에 나설 때는 그동안의 일시적인 고저에 ㄱ의치 않고 입장을 정해 분명하게 매수하기 시작해야 한다. 생각이 맞아서 상승할 때는 계산대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다. 그러나 싼 가격에서는 매수를 생각하고 비싼 가격에서는 매도를 생각하는 것은 수고만 많고 손에 쥐는 것은 별로 없다. 오른다고 판단했을 때는 쌀의 전체를 생각하고 매수 일방을 생각해야 한다. 만약 판단이 틀릴 때는 재빨리 팔고 휴식하면서 쌀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한다. 이때 시세 하락 중이라고 할지라도 팔지 않고 쉴 것이다. 천정 부근의 가격 후에 매도방법에 임해서도 마찬가지 마음의 자세이다.

58. 거래를 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재원으로 매매해야 하는가, 자신의 자금에 응하여 정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는 쪽이라면 우선 조금 투자하여 쌀을 사고, 조금이나마 이익을 얻으면 점점 사들여서 처음 계획한 금액까지 사모은다. 판단한 대로 되면 동요하지 않고 확실히 상승을 기다려야 한다. 그때 생각 이상으로 오를 때는 욕심에 빠져 승리에 도취해서 고가에서 재력 이상으로 매집한 까닭에  실수하는 것이다. 상승할 때는 처음 계획한 재원에 반드시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일이다. 파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59. 시세 정체의 때 생각 없이 위로삼아 거래에 손을 대는 일이 있는데 매우 좋지 않은 것이다. 이 거래에 이끌려 처음 자세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웬만한 숙달자가 아니라면 끊는 것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면 백 냥 매도하고 나서 조금 오를 때 처음 거래의 백 냥분에 미련이 남아서 사는 것을 잊고 계속하여 매도하게 된다. 시세 가 자꾸 오를 때는 여기서 팔아야 한다고 팔기 때문에 자연히 번거롭기만 하'고 나중에는 되팔기도 되사기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큰 실패에 이른다. 처음 거래를 심심풀이 하듯 무심코 시작하는 거래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백 냥분 거래한다고 해도 용이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신중히 쌀 시세의 변동을 파악하고 작황 자금사정 등을 생각하여 매매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60. 이 글,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 할지라도 절대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오직 나 혼자 부자가 되고자 함이 아니다. 이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쉽게 생각하여 매매를 함으로써 실수하게 되고, 때에 따라서는 신상에 해를 끼치고 원한을 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무용한 일이므로 반드시 비밀로 할 것이다. 특히 삼위의 방책은 천하에 드문 법을 세우므로 아느 사람이 적다. 이 법에 따라서 팔고 사기를 한다면 복덕 이운을 얻고 손실을 입는 일이 없다. 소중히 생각하고 비장해야 하며, 삼가야 하고, 비밀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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