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와 선물거래

원자재와 선물거래

1. 원자재 시세 결정 메커니즘
   • 경제기사로 해외 원자재의 시세 동향을 알리곤 한다. 주요 대상은 다음과 같다. 금, 은, 백금, 구리, 납, 아연, 알루미늄, 니켈, 주석, 원유, 반도체, 설탕, 목재, 천연고무, 면화, 옥수수, 밀, 콩 등 산업과 소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화이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 상품이면서 원자재이다.
   •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원자재를 사용해 만드는 제품이 생산, 유통 단계를 지나며 연쇄적으로 가격 상승을 일으켜 물가를 올린다.
   • 원자재 시세는 어디서 정하는가? 글로벌규모로 거액을 투자하는 큰손들이 대량 거래를 하면서 상품별 시세가 정해지며 세계 각국에 영향을 미친다.
   • 국제 경기 흐름이 원자재 시세에 민감하게 반영된다. 원자재 시세를 주의 깊게 보면 글로벌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밝아진다.
2. 선물거래 원리
   • 일반적인 거래는 합의 즉시 교환이 이루어진다. 선물거래는 가격, 수량, 실행일을 정해서 계약만 먼저 이루어진 후 실행이 나중에 행해진다.
   • 선물거래는 실행일의 제품 시세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 미리 정해놓은 가격에 따라 거래가 진행되는 것이다.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비싸다면 상승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3. 원유 시세
   • 원유 시장은 거래 방식에 따라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으로 나뉜다. 국제 시세를 이끄는 유종은 미국산 WTI유,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산 두바이유다. 보통 WTI유 시세가 오르면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시세도 오른다.
   •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이 70% 이상은 두바이유를 포함한 중동산이다.
   • OPEC도 국제 원유 시세를 정하는 주요 주체다. OPEC 기준 유가라는 독자 가격 기준을 내건다.
   • 국제 원자재를 거래하는 상품거래소에서는 거액 펀드를 굴리는 큰손들이 선물을 투기한다. 투기에 의해 시세가 많이 움직인다. 특정 요인에 의해 시세 변동 조짐이 나타나면 선물시장부터 움직인다.
4. 비철금속 시세
   
   • 세계 경기 동향, 경기가 호황이면 시세가 오르고 불황이면 내린다.
   • 산출국의 정치, 사회 정세,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생산된다. 구리는 페루,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주로 난다. 이들 나라의 정치 정세가 불안해지면 시세가 오른다.
   • 전쟁이나 각국의 비축 상태, 비철금속은 중요한 전략물자다. 전쟁에 대비하느라 미리 사들이면 가격이 오른다.
   •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현금 가치를 낮추고 실물 가치를 올린다.
   • 중국은 글로벌 비철금속 소비와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글로벌 시세를 좌우하는 큰손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쓰면 중국 시장은 국제 경기와 상관없이 비철금속 시세를 상승시킨다.
5. 금 시세
   • 미 달러가 글로벌 화폐가 되었다. 막강한 군사력으로 달러 가치를 보장한다는 전제가 있다. 미국의 지위가 변한다면 달러 신용도 변한다.
   • 화폐는 전쟁등 국가비상상황에는 가치 급락이 불가피하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실질 화폐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금을 사람들은 끈질기게 사 모은다.
   • 미국이 개입하는 전쟁이 터질 때, 달러가 폭락할 때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할 때 금값은 상승한다. 
   • 인플레이션 회피를 꾀하는 투자자도 많다. 금이 달러를 대신해 재산 보존 수단으로 쓰이므로 달러 시세에 좌우되는 경향도 강하다. 일반적으로 금 시세는 달러 시세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 시세는 주가와도 대체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 금 시세 역시 공급에 따른 수급 원리를 따른다.
   • 금 실물을 사면 세금 10%와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관 장소 역시 필요하다. 금 관련 예금상품에 가입하면 손쉽게 투자가 가능하다. 
   • 금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 KRX금 현물시장을 주식투자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다. 
6. 곡물 시세
   1. 밀, 옥수수, 콩 등 곡물은 날씨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2. 콩은 브라질, 미국, 아르헨티나 등의 날씨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3. 밀은 미국, 호주, 러시아 등의 날씨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4. 쌀은 중국, 미국, 미얀마, 인도 등의 날씨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5. 또한 투기 역시 시세를 조종한다.